사)세종여성 창립선언문
◾ 3·8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며 사단법인 세종여성은 창립을 선언한다. 우리는 민족의 독립과 평등한 나라를 만들고자 싸워 온 여성들의 노력과 정신을 계승하며 한반도의 현실을 직시하고 실질적인 성평등을 이루고자 각계각층의 요구에 발 맞춰 단체를 설립하고 활동을 전개하고자 한다. 우리가 민주주의이며 우리의 민주적 역량은 성장하였다. 이제 다양성이 존중되고 진정한 평등의 가치가 실현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 가치실현의 중심에 있고자 한다.
◾ 한국의 여성운동은 1987년 이후 30년간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철폐하기 위한 사회 모든 분야에 여성참여를 확대하고 정책결정과정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일상에서 성평등 가치를 확산하는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부분에서 성평등지수는 전 세계적인 통계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유엔여성차별철폐 협약의 당사국으로서 국제적인 기준에 준하는 성평등 국가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행정수도로 발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는. 원칙과 상식, 참여와 소통을 핵심가치로 한다. 그래서 세종다움의 내적 정체성을 만들어 가야 한다. 사단법인 세종여성은 여성이 주체가 되어 풀뿌리 생활운동을 통해 생태공동체, 성평등도시, 안전한 도시, 지방자치의 성장을 위해 다음과 같이 노력할 것이다.
- 우리는 생명을 낳고 사랑으로 돌보는 여성으로서,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여성들의 지혜와 평화적 감수성과 힘을 모아나갈 것이다.
- 다양성과 차이, 사람을 존중하며 소통과 연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여성운동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 우리는 지방분권을 위해 세종시에서 성평등 정책을 마련하는 조직력과 추진력을 지닌 풀뿌리단체로 자발적 시민참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 우리는 촘촘한 사회 안전망, 좋은 일자리 창출, 돌봄노동의 사회화를 요구하며, 돌봄과 나눔의 생활공동체가 살아있는 대안적인 여성운동을 전개한다.
- 우리는 사회적 소수자의 노동권, 인권, 복지가 보장되는 따뜻한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사회운동과 연대한다.
- 우리는 스스로 평등 · 평화 · 생태 · 다양성 · 배려 · 투명성의 대안적인 가치와 삶의 방식을 실천하면서 정치사회와 지방자치에 대한 견제자로서 역할을 높여나갈 것이다.